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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2018년 연간 EV배터리 출하량 4·6위 전망

작년 1~11월 출하량 76.9GWh…파나소닉 3년 만에 1위 탈환
중국계·일본계 강세 지속…삼성SDI, 11월 기준 11위에 그쳐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1-03 09:33

▲ [자료=SNE리서치]
LG화학과 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기준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각각 4위와 6위에 오른 것으로 확실시된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3년 만에 1위에 오를 전망이다.

SNE 리서치는 지난해 1~11월 전세계전기차(EV·PHEV·HEV)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약 76.9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은 같은 기간 6.2GWh로 전년 대비 42.2% 성장하면서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중국 BYD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2017년과 같은 4위이다.

삼성SDI는 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26.1%로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아 순위가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두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등 BE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 실적이 늘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스트리트스쿠터 워크 등 BEV와 PHEV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1~11월 5위인 일본 AESC의 배터리 출하량이 3.6GWh로 4위인 LG화학과의 격차가 2.6GWh 이상에 달한다. 12월 한 달만에 이 차이를 다 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LG화학의 2018년 연간 4위가 확실시된다.

삼성SDI의 경우 바로 윗 순위인 AESC와 격차가 836MWh에 달하고, 바로 밑 순위인 파라시스(Farasis)와 약 485MWh 정도 앞서 연간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소닉은 2위 CATL과의 격차가 1.4GWh에 달해 2015년 이후 3년 만에 1위를 탈환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6년에는 BYD, 2017년에는 CATL이 연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세계전기차 출하량은 약 1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성장했다.

업체별로 CATL과 파나소닉, BYD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LG화학은 4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11위에 그쳤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11월에도 중국계와 일본계 업체들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계의 경우 상위 10위 중 7개 업체들이 포진했고 일본계인 파나소닉과 AESC도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이는 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국계인 LG화학 및 삼성SDI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