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4조원·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 진입 목표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4社 재편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통합해 '한화디펜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3일 주주총회를 열고 모회사 한화지상방산이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합병 후 존속법인 상호를 한화디펜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4개사로 재편됐다. 이 중 새로 출범한 한화디펜스는 '2025년 매출 4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진입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작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방산부문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합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지상방산과 K21장갑차·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가 전문인 한화디펜스가 합쳐졌다. 화력·기동·대공·무인체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 방산업체의 위용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합병으로 자산 및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방산원가 개선 등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합쳐져 무기체계에서 미래무기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방상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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