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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新경쟁시대②] 새 먹거리 찾아나선 LCC

  • 송고 2019.01.03 16:24 | 수정 2019.01.04 16:4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기존 LCC업체 안정적 수익 창출 위한 채비 분주

중거리 노선 확대 '눈독'·유료 부가서비스 확대

이스타항공의 B737 맥스8 항공기.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B737 맥스8 항공기. ⓒ이스타항공

LCC업계가 '新경쟁시대'를 맞는다. 그간 저렴한 운임으로 해외여행 대중화를 이끌며 국제선 여객의 증가와 함께 성장시대를 구가했던 LCC업계는 올해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신규 LCC의 등장은 눈부신 외형성장 뒤에 치열한 노선 및 운임 경쟁으로 벌여온 업계에 '극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CC업계가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해 사업계획을 구상한 가운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한 차별화 전략과 시장 진입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생존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LCC업계의 극한 경쟁이 예고된 올해, 기존 LCC업체들은 기수를 들어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각사별로 지난해에 이은 공격적인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특히 중거리 노선과 틈새 부가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LCC업계는 지난해 어느 때보다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년 국제선 신규취항 노선만 총 47개에 이른다. 특히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한 하늘길 확장이 두드러졌는데 인천, 김포 등 수도권 공항의 슬롯(공항의 시간당 활주로 용량·SLOT) 확보가 어려워진 탓이 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방발 노선만 34개가 새로 오픈했고 LCC는 지방공항을 외형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노선 개발을 거듭했다. 포화된 인천을 떠나 지방공항으로 세를 확장하면서 지방 여객 수요를 선점하며 신규 업체들에 대한 견제도 시작했다.

올해는 중거리 노선 확대를 목표를 삼고 있다. 중거리 노선은 노선 경쟁력 면에서나 수익성 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LCC들은 중거리 노선을 '제2의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로 보고 있다.

이미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이 관련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장 오는 2월 운수권 배분이 예정된 부산~싱가포르 노선이 '핫스팟'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국적항공사 최초로 보잉사의 B737 맥스 8 기종을 도입해 이달 16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울 계획이며 에어부산도 같은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있다.

중거리 노선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종 도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신기종은 올해 예정된 기단 확대에서도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7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중이다. 이중 4대는 맥스 8 기종으로 올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통해 싱가포르, 발리, 중앙아시아 등의 노선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올해 4대의 맥스 8 항공기를 추가해 지난해말 대비 3대 늘어난 23대의 기단을 이룬다. 에어부산은 A321 LR를 2대 추가한다.

지난해 39대의 기단을 이룬 제주항공도 올해 평년수준으로 4~8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는 5조원을 들인 맥스 기종 50대도 인도받게 된다. 제주항공은 이미 기단 면에서 업계를 압도하는 규모의 경제를 이룬 만큼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강화도 필수적이다. 특가 경쟁으로 운임 수익의 타격을 입은 LCC들은 사전좌석 구매와 기내 식음료 및 면세 판매,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유료 부가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티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개발과 제주항공의 호텔사업 진출 등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확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CC의 실적 성장이 이어져왔지만 올해는 어느때보다 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노선 개발과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사업계획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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