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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하방지지력 다져졌다"더니…저점 못 찾는 시장

  • 송고 2019.01.04 11:39 | 수정 2019.01.04 14:34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3일 2000선 붕괴된 코스피…4일 역시 2000선 하회 '갈팡질팡'

당초 코스피밴드 최저치 하나금투 2030, NH증권 2000 예상

ⓒ연합

ⓒ연합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금리 상승기조 등에도 불구 증권가는 하방지지력이 다져졌다는 진단과 함께 코스피밴드를 2000선 초반으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증권가의 이같은 전망은 새해 벽두부터 무너졌다. 코스피가 저점을 모르고 미끄러지면서 2000선이 붕괴된 것이다. 증권가의 '아니면 말고식' 전망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인 3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10.00) 대비 16.30포인트(0.81%) 하락한 1993.70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1996.05로 장을 종료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168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총 1024억원을 매수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에 가속을 붙였다. 개인은 608억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락이 국내 관련 반도체주의 주가를 하락시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망치 하향 조정 후 이날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55% 하락했다.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2.97%)와 SK하이닉스(-4.79%)도 내리막길을 걸으며 거래를 종료했다.

다음날인 4일 역시 코스피지수는 2000선 아래서 맴돌고 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 0.03%) 오른 1994.38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중인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 직후 꼬꾸라지면서 1984.53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현재 기준 장중 최고치는 1998.38이다.

한 개인 투자자는 "최근 전문가들은 2000선에서 하방지지력이 형성됐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 틀릴 수 있는 전망을 내놓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이번주(2~4일) 코스피밴드를 2000선 초반으로 점쳤다. 불안 요소가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하방지지력이 다져졌다는 판단에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증시는 코스피 21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한국 주식시장 하단은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제한했던 고유가, 강달러, 고금리 등에 대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중"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밴드는 최저 2030에서 2100선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현 시장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급전직하 하면서 세계 경제의 급속한 침체와 메가톤급 쇼크의 단기간 내 현실화를 상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지수는 눈높이가 낮아져 홀가분하다"면서 "미국 연준은 경기 탄력 약화로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긴축에 신중해질 것이며 유가도 40달러 수준으로 급락해 비용 부담을 덜어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낙관했다.

이어 "보조 지표 역시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고 있고 그간 연준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매크로 기대치가 악화됐음에도 긴축을 밀어붙였지만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시장 급랭, 멕시코 장벽예산 충돌로 인한 셧다운 여파 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달러 강세 베팅도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밴드를 최저 2000포인트에서 최고 2080포인트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OPEC 감산이행과 밸류에이션 매력, 중국 및 미국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하락요인으로는 글로벌 제조업지표 부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여부,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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