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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새해 내수·수출 동반 부진 '이중고'

  • 송고 2019.01.04 10:01 | 수정 2019.01.04 10:0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글로벌 교역 위축 및 보호무역 기조 확대…철강 수출 타격 불가피

국내 제조업 생산 부진에 건설 부문까지 난항…철강업계 '한숨'

시계 방향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동국제강 부산공장,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

시계 방향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동국제강 부산공장,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

철강업계가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4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간한 '2019 국내외 경제 및 원자재·철강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철강 산업은 내수와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부문에서는 미중 간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이 컸다.

양국 간 단순 교역 문제는 세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교역재가 수반하는 투자재와 중간재가 타격을 받음에 따라 세계 각 국가들의 경기는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각국에서 자동차 산업 등 주요 제조업의 상품 소비와 교역을 위축시켰고 철강 수출도 자연스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도 철강 통상환경을 악화시켰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5월 1일부터 한국산 철강제품의 미국 수입량을 직전 3년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철강 쿼터제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할당받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미국 수출 쿼터를 포기했다. 미국은 가장 큰 수출시장인 만큼 사실상 수출을 포기한 셈이다.

내수 시장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및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통상환경 악화까지 더해져 자동차·가전 등 제조업 생산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과 부진한 토목 수주 실적으로 철강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 부문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철강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철강 수출뿐만 아니라 전방 산업의 부진도 가속화돼 내수 시장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 확대가 각국에 번지는 것도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통상문제에 대해선 제3의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내수 같은 경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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