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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의 딜레마…"잘 만들 순 있는데 수익이 문제"

  • 송고 2019.01.04 11:00 | 수정 2019.01.04 11:0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조선 빅3 주력 고부가가치 LNG선, 올해도 발주 강세 전망

다만 가격 정체에 유지비도 많이 들어, 원가경쟁력 확보 관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LNG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LNG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건조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형 LNG선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수익성 창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NG선은 척당 2000억원을 웃도는 고부가가치선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건조기간이 길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맹점이 있다.

조선 빅3가 대형 LNG선 건조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최근 LNG선 가격이 정체되는 등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따라서 올해는 건조원가를 줄이면서 얼마나 수익성을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지난 2018년 한 해에 17만㎥(입방미터)급 대형 LNG선 60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환경규제가 임박하고 수송용 연료가 확대되면서 LNG선 발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물량 16척 발주가 해를 넘겨 발주 대기 중으로 올해 LNG선 발주는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조선 빅3는 선박 발주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제는 LNG선 신조선가 상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LNG선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조선 빅3의 고민거리다.

LNG선 가격은 바닥을 찍고 지난해 8월부터 반등한 이후 5개월 연속 정체상태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기준 LNG선 가격은 1억8200만달러다.

업계 일각에서는 LNG선의 경우 장기간 안벽에 머물며 주요 기자재 부품 설치 등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다른 상선을 여러척 건조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럼에도 조선 빅3가 LNG선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들 조선사가 건조하는 초대형(1만TEU~2만TEU급) 컨테이너선 등 대비 LNG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LNG선 발주 대비 다른 선종의 발주 자체가 많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조선 빅3는 LNG선의 공격적 수주와 함께 생산성과 수익성을 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선 빅3 중 가장 많은 130척의 LNG선 건조실적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LNG선 설계와 사양을 동일하게 반복생산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119척), 현대중공업(70척)에 맞서 LNG선 수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조 원가를 얼마나 낮추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 등 조선업계 수장들은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LNG선 등 수주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구조 최적화 설계·전략적 기자재 구매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단축을 통해 흑자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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