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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가격 실시간 표시'…CJ제일제당 시장분석실 구축

원당·원맥·대두·환율·유가 정보 표시
2030 월드베스트CJ 목표 달성 박차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01-07 11:07

▲ Global MI Room 개장 행사에 참석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맨 앞)가 송정호 곡물사업담당으로부터 실시간 국제 원재료 시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세계 원재료시장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3개 사업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만드는 '2030 월드베스트CJ'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식품 및 바이오사업부문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룸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강 대표는 개장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글로벌 MI룸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른다. MI룸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식품과 바이오의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이 곳에 모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전사의 구매 역량이 집중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지게 된다.

전체 약 45㎡ 규모의 MI룸에는 원당, 원맥, 대두 등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재료뿐 아니라 국내 농산물, 환율과 유가 등 종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현물/선물 시세와 시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외에도 국내외 날씨 현황과 가축 질병, 농산물 작황에 대한 주요 뉴스를 확인하고 해외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와의 화상회의도 가능한 시설이 구축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에 글로벌 MI룸이 신설되면서 원재료 구매 역량이 크게 향상될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2030년 ‘월드베스트CJ’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체력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MI룸을 적극 활용해 원당, 곡물 등 원재료시장 현황 분석을 보다 고도화하고 최적의 구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황 분석과 예측 외에도 원당과 곡물의 실시간 거래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원재료 현물 및 선물 거래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곡물시세예측 프로그램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구매 역량과 예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