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LG "롤러블 올레드 TV, 디스플레이 진화 정수"

송고 2019.01.08 01:00 | 수정 2019.01.07 16:4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세상에 없던 새로운 TV' 패러다임…'알파9 2세대' 프로세서 탑재

연내 한국 출시 후 세계시장 판매 확대…'CES 2019 혁신상' 수상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OLE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LG전자 권봉석 사장(MC/HE사업본부장)이 8일 강조한 말이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롤러블 TV로 공간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올레드 TV R(모델명: R9)로 명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 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다. 또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살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치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만의 화질은 유지된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공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깔끔한 사각 형태의 폼 팩터로 고급 오디오를 연상케 한다. TV를 볼 때만 화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 놓더라도 주변환경과 어우러진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제품 외관에는 리얼 알루미늄, 스피커에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를 채택했다.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런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전면 스피커에 탑재된 모션 센서는 TV 가까이에서 사용자를 감지하고, 화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웰컴 사운드와 라이팅 효과로 사용자에게 환영을 표현한다.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으로 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를 통해 대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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