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집 안 스마트기기 조작…갤럭시 홈으로 차량 제어
[라스베이거스(미국)=이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자체 AI 뉴 빅스비가 탑재된 '디지털 콕핏 2019'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년 대비 연결성·개인화된 사용 경험·안전성이 강화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처음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 2019는 뉴 빅스비로 연결성이 강화돼 차 안에서 집 안의 스마트기기를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갤럭시 홈'을 통해 집에서도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콕핏 2019는 총 6개의 스크린을 장착해 개인별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동 중에 '삼성 덱스'와 연동이 가능하며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과 카메라 기반의 안전 운전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미주총괄 짐 엘리엇(Jim Elliott) 전무가 무대에 올라 "향후 2~3년 안에 더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On-Device AI)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이런 트렌드를 대비해 차세대 기기에 활용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칩과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 분야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론칭하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자동차 반도체 시장으로까지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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