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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증권사 인수, 시장 판도 바꾸기 어렵다"

  • 송고 2019.01.08 11:40 | 수정 2019.01.08 15:14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금융·증권업 경험 '부재'로 리스크↑ VS 친숙함 강점

일각 "네이버, 금융 신사업 기대감 新 투자포인트"

ⓒEBN

ⓒEBN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필두로 네이버의 증권사 인수설까지, IT기업의 증권업 진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IT기업들의 증권업 진출 움직임에 대해 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금융업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중소형 증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중소형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인수를 사뭇 기대하는 눈치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네이버의 증권업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7일 중소형 증권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특히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SK증권이 장중 각각 15%, 5%께 올랐다.

금융권이 아닌 기업의 증권업 진출 바람은 지난해 10월 카카오에서 시작됐다. 당시 카카오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를 두고 증권가의 시각은 엇갈린다. 국내 증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존에 금융업 또는 증권업을 경험한 적 없는 기업이 증권업에 뛰어드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신규로 증권업에 진출할 경우 차별화된 강점이 있어야 입지 구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이미 국내 증권사 역시 포화 상태로 그 갯수가 많고 인프라 역시 갖춰진 상황"이라며 "만약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증권사의 인력을 끌어간다고 해도 증권업에서 갖춰야할 HTS 등이 구축 문제 등으로 성공 가능성이 그리 크진 않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벌금형 문제 역시 카카오의 증권업 진출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 의장에게 벌금형 1억원 약식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5곳의 계열사를 누락해 신고했다는 혐의다. 카카오는 법원에 소송을 신청하고 승소까지 바로투자증권 인수 절차도 잠정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나 네이버의 증권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금투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 금융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면서 "실생활에서 카카오나 네이버가 이미 깊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사 인수설이 알려지자 네이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증권사 인수 계획은 전혀 없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네이버의 부인에도 불구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로 1년 내 매분기 이익 측면 실적부진이 지속됐지만 최근 들어 실적 부진에 대한 내성이 많이 생겼고 금융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새로운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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