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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달라졌다"...삼성·LG와 잇따라 전략적 협력

글로벌 TV시장 1,2위 업체 손잡고 콘텐츠 파급력 증대 '노림수'
삼성·LG TV서 아이튠즈, 에어플레이2, 홈킷 등 애플 생태계 공유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01-08 13:20

▲ ⓒ삼성전자

애플(APPLE)이 꽁꽁 싸매왔던 빗장을 풀었다. 우선적으로는 생태계를 공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에서 애플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애플의 이같은 결정은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등 기존 업체들과의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년 8000만대 이상의 TV를 판매하는 글로벌 시장 1, 2위 업체로 애플은 기기 기반의 '콘텐츠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의 개막 전인 6일과 7일(현지시간) 자사의 스마트TV 제품과 애플의 콘텐츠 협업 사실을 각각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 TV에 아이튠즈 무비 & TV쇼(iTunes Movies & TV Shows, 이하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를 동시 탑재한다.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새롭게 출시 될 삼성 스마트 TV를 보유한 전세계 사용자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 기능을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TV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아이튠즈 비디오 앱을 통해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가 보유하고 있는 4K HDR 영화 포함 수만 편에 이르는 다채로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구매해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개인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콘텐츠도 손쉽게 TV와 연동해 시청 가능 하다.

또한 아이튠즈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 뉴 빅스비(New Bixby), 검색(Search) 등 삼성 스마트 TV의 자체 기능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컨텐츠를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에어플레이2도 지원해 다양한 iOS 적용 기기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음악·사진들을 좀 더 편리하게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OS나 제품의 차이를 넘어서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애플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삼성 TV와 iOS 기기 사용자들이 한층 풍부하고 편리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자사 인공지능(AI) TV에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한다.

LG전자는 자사 AI TV에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 2)'와 '홈킷'을 연동키로 했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LG AI TV에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애플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LG AI TV를 제어할 수 있다.

팀 알레시(Tim Alessi)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은 "에어플레이 비디오를 지원하는 TV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애플 기기와 LG TV를 더 쉽게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