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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한 목소리…상반기 부진 전망

  • 송고 2019.01.09 11:19 | 수정 2019.01.09 11:13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전기比 매출액 9.9%↓·영업익 39%↓

증권가 "예상보다 악화된 반도체 시황…현재 수준 주가 유지"

먹구름 낀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EBN

먹구름 낀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EBN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하향시켰다. 실적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9.9%, 39%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봐도 매출 10%, 영업익 28%가 급락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을 악재로 꼽았다. 향후 실적 전망치 역시 낮게 점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CE(가전)를 제외한 사업부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 연구원은 "4분기부터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전략적 판단으로 투자와 메모리 구매를 연기 중이고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PC수요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아이폰 신규 모델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황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년 만에 반도체 가격하락이 시작되면서 그 간 반도체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한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구매지연, 재고 조정 등을 강도 높게 진행해 삼성전자의 4분기 출하량이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스마트폰 부문의 특별 상여금 지급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231조원, 26% 감소한 44조원을 기록하면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된 만큼 개선 시점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당분간 현재 수준의 주가를 유지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 및 미중 무역분쟁 완화라는 긍정 요인과 업황 및 실적 둔화 등의 부정 요인 사이에서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 회복과 관련된 견해도 내놨다. 상저하고의 패턴을 대체적으로 전망한 가운데 반도체 수급 동향을 유의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IT 수요 부진에 메모리 생산량 가운데 일부를 출하하지 못했는데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과 가격 안정을 염두에 두고 재고 일부를 가져가는 전략도 시행중"이라며 "출하량 감소는 재고 증가로 연결돼 늘어난 재고 처리 동향이 향후 반도체 수급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악화 추세는 계절적 비수가와 맞물리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돼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서버 DRAM 수요 회복, 플랙시블 OLED 패널 출하 및 QLED TV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DP(디스플레이), CE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업종 실적의 상저하고 패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거시경제 이벤트로 실적 부진을 선반영해와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적극적인 재고 축소 전략은 단기적으론 불황의 골을 깊게 하지만 성공시 불황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반도체 업체의 낮은 재고 수준이 고객과의 가격 협상력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업황에 대한 센티멘트를 개선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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