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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김준 SK이노 사장, 현장서 배터리·소재사업 진두지휘

SK이노, CES 2019 첫 참석…전기차배터리·LiBS·FCW 관람객 이목 집중
자동차·전자회사 부스 방문 및 미팅 실시…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 고민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1-09 10:32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CES 2019 개막 첫 날인 8일 오전(현지시각) 노스홀에 설치된 SK그룹 부스에서 전시된 배터리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정유 등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김준 총괄사장이 CES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배터리·소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사장이 CES 2019 개막 첫 날인 8일(현지시각) 일찍부터 라스베이거스 컨센션센터 노스 홀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회의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도 실시했다.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CES에서는 롤러블 등 플렉서블 디바이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김 사장은 이들 제품을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 되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를 이번 CES서 최초로 선보였다. 전기차 배처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센트럴홀에서 노재석 소재대표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배터리·소재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배터리사업의 경우 지난해 한 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설비 증설을 결정했고,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의 LiBS 사업과 관련해서도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LiBS와 CCS(세라민코팅분리막)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CW 사업의 경우 올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증평 LiBS 공장 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양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대비해 2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 사장도 새해 첫 찰 국내 서산·증평 배터리·소재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주와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CES 참관까지 새해 첫 2주간을 배터리·소재사업에 할애하는 등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