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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세계 최초 폴더블폰 中 플렉스파이…"접을 수 있는데 좀.."

  • 송고 2019.01.10 09:03 | 수정 2019.01.10 08:5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CES 중국 로욜 부스 '북적'…플렉스파이 직접 사용 후기

첫 인상은 투박…접었을 때 두껍고 커·카메라 기능은 신기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중간을 펼쳤을 때 모습ⓒEBN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중간을 펼쳤을 때 모습ⓒEBN


[라스베이거스(미국)=이경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사우스홀에 위치한 중국 로욜(Royole) 부스가 9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북적였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직접 보고 체험하러 온 인파다. 대열에 합류해 플렉스파이를 직접 만져봤다.

플렉스파이는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쳤을 때는 태블릿 역할을 하는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다.첫 인상은 '투박하다'. 아기들이 갖고 노는 스마트폰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베젤이 두껍고 마감이 엉성해보였다.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때의 모습ⓒEBN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때의 모습ⓒEBN

플렉스파이는 펼쳤을 때 7.8인치, 접었을 때 4인치다. 접히긴 접힌다. 그러나 접힌 양면이 완벽하게 맞물리지 않는다. 또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사용이 어색하다.

마치 반지갑을 지폐가 담기는 안쪽으로 접지 않고 겉면으로 접어 내용물이 다 드러나는 모양새다. 바깥쪽으로 접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안쪽으로 접었다가 부스 스탭에게 "No that way(그쪽 방향 아니에요)" 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접을 때 부드럽게 접히지 않고 '딱딱' 소리가 난다. 접기도 쉽지 않아 힘을 줘야 한다. 펼쳤을 때도 평평하게 완벽한 평면으로 펴지지 않고 중간이 운다. 뒷면의 접히는 부분이 고무밴드(?) 같은 재질로 돼 있어 더 장난감 같아 보인다.

플렉스파이를 접어서 코트 주머니에 넣어보려고 했는데 잘 들어가지 않았다. 접었을 때 크기가 만만치 않고 두꺼워 휴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한쪽 화면이 빈 모습ⓒEBN

플렉스파이를 반으로 접어 한쪽 화면이 빈 모습ⓒEBN


펼친 상태에서는 앱들이 화면 전체에 자리하고 접으면 그 순간 앱들은 한 쪽으로 다 옮겨 간다. 즉 반대쪽 화면은 비게 된다. 접히는 부분에는 카메라, 메모 등의 알림 기능이 있어 터치하면 한 쪽 화면에서 사용 가능하다.

외신들이 혹평했던 디스플레이 터치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화면 넘기기, 앱 터치 등이 매끄러웠다. 신기한 기능도 있다. 접었을 때 사진을 촬영하면 반대편 디스플레이에 촬영 모습이 그대로 나타난다. 남에게 촬영을 부탁하고도 셀피 모드로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다.

로욜은 플렉스파이를 작년 10월 약 1400 달러(약 157만원)에 출시해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로욜 관계자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세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을 넘어 시장을 더 넓힌다. 로욜은 플렉스파이를 몇 달 후에 미국, 캐나다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외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출시 계획이 없단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삼성전자가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에 어떠한 혁신을 담을지, 플렉스파이보다 얼마나 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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