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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 판도 바뀌나…"최적 비용구조 갖춰야"

작년 세계 반도체 매출 4767억달러…메모리 34.8% 차지
올해 메모리 시장 약화로 업계 순위 큰 변동 예상…"시장 변화 대비해야"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01-10 10:41

올해 메모리 시장 약화로 업계 순위에 큰 변동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성장한 4767억달러다.

특히 메모리가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에서 34.8%로 증가하면서 최대 반도체 부문으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Andrew Norwood)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의 호조로 세계 1위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2017년 성장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지만 총 메모리 매출은 2017년 증가율의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6.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79.3%를 차지한다. 3.6%의 미미한 매출 증가에 그친 나머지 기타 업체들에 비해 이들이 월등한 성과를 기록한 것은 메모리 공급업체가 상위 25개 업체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판매대수와 평균판매단가(ASP)의 영향으로 2017년 대비 12.2% 상승했다. 지난해 강세를 보인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로는 D램 시장에 힘입은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로세미(Microsemi) 인수 효과를 누린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다.

▲ ⓒ가트너
2017년 상위 4개 업체는 변동 없이 지난해에도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앤드류 노우드 부사장은 "올해는 메모리 시장이 약화될 전망이므로 업계 순위에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기술 제품 관리자들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러한 제한적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난 2년과는 매우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는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전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메모리 공급업체는 지속적인 노드 전환, 새로운 메모리 기술, 새로운 제조 기술 등에 대한 연구 개발에 투자해 향후 공급 과잉과 치열한 마진 압박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의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책을 통해 최적의 비용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는 올해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온세미컨덕터의 전력 반도체 스펙트럼과 아날로그 솔루션, 지능형 센싱 포트폴리오, 최종 제품의 모멘텀과 현실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세미컨덱터는 IoT 및 IIoT 확산 가속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비중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온세미컨덕터 관계자는 "센싱, 전력 관리, 연결성, 보안 등을 망라하는 탄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성된 IoT용 엔드-투-엔드 제품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과 같은 개발 도구와 키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입에 대한 지식과 자원 장벽을 낮추는데 꾸준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