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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 재편' 긍정적 신호탄

저가항공사 위주로 항공기 수요 증가…항공엔진 사업 실적↑
12월부터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가격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1-10 14:49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재편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화 기계부문에서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재편해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에 편입했다. 올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ㅣ.

10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매출액 4조8800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인 4조3520억원, 709억원보다 각각 12%, 102%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데는 사업재편으로 '항공엔진' 사업에 주력하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비용항공사(LCC) 대상으로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지난해 전년대비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인 저가항공사는 최근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신규 기재 투입으로 노선을 늘려가는 중이다. 2018년 11월 기준 제주항공은 19.9%, 티웨이항공은 23.3%, 에어서울은 41.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항공기 엔진이 개발 후 40년 이상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공장 가동을 시작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약 10만㎡ 규모의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을 증설했다. 회사는 이곳에서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와 발전가능성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거기에 현재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이고, 신기술에 기반한 신모델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