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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새해 기술수출 레이스…잭팟 기대감 'UP'

  • 송고 2019.01.10 15:29 | 수정 2019.01.10 15:2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유한양행, GC녹십자, 티움바이오 등 잇단 기술 이전 주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기술수출 성과 레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 GC녹십자 등과 같은 대형 업체부터 티움바이오 등 중소 바이오 벤처기업까지 연초부터 기술수출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헬스케어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과 맞물린 시점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기술수출 건수는 총 11건이다. 계약 총액을 볼 경우 5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레이저티닙' 기술수출로 1조원대 잭팟을 터뜨렸던 유한양행은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 Science)와 7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따냈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개발·사업화 권리를 갖는다. 유한양행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맡는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으로 15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개발·매출 마일스톤 기술료 7억7000만 달러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길리어드 제품의 유통을 위한 양사간 기존 협력에 기반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최근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캔브리지는 희귀질환 및 항암제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중국 내 희귀질환 분야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양사간의 합의에 따라 계약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캔브리지는 중화권에서 헌터라제 개발과 상업화에 독점권을 갖게 된다. 중국에선 지금껏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없지만,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기술 이전 소식도 속속 나오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 그룹에 주요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NCE401)을 74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했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계약에 의하면 향후 키에지 그룹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 분야 내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 달러 지급 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7300만 달러의 단계별 계약금액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지급한다. 티움바이오는 NCE401을 타 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개발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해외 기술수출이 이어지며 업계 분위기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R&D 투자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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