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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토요타 vs 우는 닛산·혼다...일본車 엇갈린 명암

토요타 전년비 44.4%↑ 닛산·혼다 두 자릿수 ↓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간판 출격 반등 노려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1-11 14:27

▲ 수입차 브랜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일본 대표 자동차회사인 토요타와 혼다, 닛산이 지난해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토요타는 1만대를 훌쩍 넘긴 1만6774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7년 1만1698대 보다 무려 43.4% 성장한 수치다.

반면 혼다코리아와 한국닛산은 지난해 두자릿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토요타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만대에 훨씬 못미친 7956대 판매에 그쳤다. 2017년 1만대를 돌파하며 기록한 1만299대 보다 22% 감소했다. 한국닛산도 지난해 5053대를 판매했는데 2017년 6285대 보다 19.6%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혼다의 판매 부진은 이른바 '녹' 파문의 영향이 컸다. 2017년 녹이 슨 신차를 판매한 '녹 게이트' 논란에 휩싸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혼다는 국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간판 세단 '어코드'로 지난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닛산의 경우 2016년 배출가스 조작 판결을 받은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최고의 가성비를 뽐내며 인기를 끌던 SUV '캐시카이'가 판매 중지되는 악재에 직면했다. 알티마에 이어 두번째로 잘 나가던 차종이 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혼다와 닛산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 2018 닛산 알티마 ⓒ네이버

지난 2일 익사이팅 SUV '더 뉴 엑스트레일'을 공식 출시한 닛산은 올해 신형 리프와 함께 주력 모델인 알티마 풀체인지 버전을 출시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올해 완전변경을 거친 알티마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 닛산은 단순히 자동차 회사라는 것을 넘어서 닛산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지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18 혼다 어코드 ⓒ네이버

지난달 대형 SUV '뉴 파일럿'을 출시한 혼다는 올해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시빅과 함께 자사의 첨단안전시스템 '혼다 센싱'을 장착한 신형 CR-V를 출시한다. 무엇보다 간판 차종인 어코드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추가한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혼다 차의 매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 이벤트 등을 마련해 세일즈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는 올해도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5595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7위에 등극, 토요타의 성장을 이끌었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ES300h는 지난해 8803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