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17일 13:42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송대현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3년 후 美 프리미엄 빌트인 탑 5"

美 나파밸리에 해외 최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프리미엄 빌트인, 3~4조원 규모…"LG 씽큐 등 특장점으로 승부"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1-13 10:00


◆나파밸리(미국)=이경은 기자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3년 후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탑 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파밸리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를 발판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나파밸리에 'EDC'라는 이름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다. 이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논현 쇼룸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해외에서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이다.

나파밸리가 고급 음식점, 와인 생산지 등이 밀집한 명소인 점을 감안하면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을 소개하는 장소로는 최적의 위치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EDC 쇼룸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냉장고, 와인셀러, 오븐, 식기세척기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구와 가전이 결합된 빌트인 시장은 이제 태동기"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타깃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전체 빌트인 시장의 상위 30%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시장 규모는 현재 3조~4조원 정도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성장 규모가 두 자릿 수까지 되진 않지만 다른 시장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전체 빌트인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집을 설계하고 지을 때 미리 가전을 빌트인하는 미국의 건축문화으로 인해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주요 고객이 되는 B2B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

LG전자는 EDC를 발판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키우고 이로 인한 낙수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EDC를 수백만 달러를 들여 완공하고 조직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며 "가전의 중심은 주방이기 때문에 키친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 욕망을 고객들이 갖고 있고 가족 구성원들이 가장 시간을 함께 많이 보내는 공간도 주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방에 어떤 제품이 설치돼있냐에 따라서 해당 브랜드에 항상 노출돼있으니까 브랜드 빌딩이 중요하다"며 "낙수효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어렸을 때부터 주방에서 항상 봐왔다면, 그게 익숙하고 앞으로도 그걸 선택할 확률이 높다. 일단 들어가서 잘 자리잡으면 롱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LG전자가 잘할 수 있는 특장점으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그는 "빌트인 브랜드로 200년 이상 된 브랜드들이 있지만, 어떻게 차별화된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전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LG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정의는 기존 100년 이상 브랜드도 갖고 있지 못한 AI(인공지능) 씽큐 같은 혁신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미국 시장 론칭 2년 만인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의 공식 전문지인 KBB(Kitchen & Bath Business)로부터 올해의 주방가전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같이 그 동안 안해봤던 부분에 새롭게 도전하는 부분들이 계획대로 결실을 맺고 있어서 내부적으로 신이 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에 투자한다는 회사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결과가 돌아올테니까 투자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