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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핀테크 공룡 노린다"

  • 송고 2019.01.14 14:45 | 수정 2019.01.14 14:3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포털 광고 사업서 새 매출원 창구 확대…금융사업 다각화 '방점'

인터넷전문은행, 메신저 내 서비스 확장 등 핀테크 사업 본격 행보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을 넘어 '핀테크 공룡'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포털 사업의 주력 매출이 광고 수입이었다면 새로운 매출원 창구로 금융사업을 꼽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확대, 메신저 내 금융 기능 확장 등 핀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지분율 변경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17일 인터넷전문은행에 관한 특례법(이하 인터넷전문은행법) 발효를 앞두고 있어서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한도를 기존 4%(의결권 없이 10%)에서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해 34%까지 늘려주는 내용이 담겼으며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가 아닌 한국투자금융지주다. 이미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법 발효 시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주주 간 지분 매매 약정을 각각 체결한 상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 확장, 부동산, 대출 등 P2P 상품 중개, 바로투자증권 인수 등을 통해 핀테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계약을 체결한 바로투자증권의 인수 절차에 대한 본격적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바로투자증권의 경우 인수를 위한 TF는 꾸려져 있으며 인수를 하려면 대주주 적격 심사를 받아야돼서 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카카오 주주와의 상의를 통해 지분을 얼마나 늘릴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터넷은행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미즈호그룹과 내년 초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오는 2020년부터 점포 없이 스마트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립 이후 지분은 라인파이낸셜과 미즈호은행이 각각 51%, 49%씩 보유할 예정이다. 또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오리코 등 3개사가 합작해 올 초 개인신용평가서비스와 개인 무담보대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라인 크레딧 설립에 힘을 쏟고 있다.

태국에서는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태국의 카시콘은행과 합작사 '카시콘라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에 인터넷 기반의 은행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라인뱅크가 사업의 주축이다. 라인뱅크의 최대주주는 라인파이낸셜로 대만 후방은행과 타이완모바일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2월 대만 금감위에 사업신청을 할 예정이며 최근 사업신청을 위한 라인뱅크 Preparatory Office의 CEO로 타이페이 푸본 은행에서 디지털 뱅킹 그룹 수석 부사장을 지낸 모리스 황(Morris Huang)을 발탁했다.

네이버 라인은 지난 9일 일본 노무라 홀딩스와 합작법인 라인증권에 204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된 자금은 라인 메신저 내 금융기능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라인증권’의 메신저 플랫폼에는 주식 매매와 AI를 활용한 투자 상담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이 발효되면서 제3, 제4 인터넷전문은행에 네이버가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중 최대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진입을 허가할예정으로 네이버의 참여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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