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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회장 "비은행 M&A 내일부터 당장"

  • 송고 2019.01.14 16:28 | 수정 2019.01.15 11:11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자산운용·부동산신탁·저축은행 우선 추진…보험·증권 인수, 분할매수 등 검토

해외 M&A도 추진 수익 확보…2020년 자회사 수익比 은행·비은행 6:4로 개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출범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출범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EBN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등 금융그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비은행 계열사 M&A에 대한 논의를 내일부터 당장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손태승 회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이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정식 출범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라며 "비은행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주체제 전환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에 대한 세부전략이 공개됐다. 우리금융은 우선 작은 규모의 매물부터 인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주사 전환 첫 1년간은 표준등급 법의 내부등급법 전환 문제로 자기자본비율(BIS)이 4%가량 낮게 산출돼 대형 인수·합병을 당장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이 우선 인수 대상"이라며 "규모가 있는 매물(보험, 증권)은 직접 인수가 어려우면 다른 기업과 같이 투자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내년에 자본비율이 회복된다면 우리가 50% 이상 인수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수 시기는)보험사는 자본확충 문제가 있어 올해는 어렵고, 증권사는 올해 인수를 하지 못할 경우 공동으로 지분투자를 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손자회사의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서는 "우리카드를 현금 매입 방식으로 편입할 경우 지주사 주식발행이 늘고 자본비율이 늘어난다."며 "우리종금도 오버행 이슈를 줄이기 위해 현금 매수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해외 M&A도 동시 진행해 수익 경쟁에서의 돌파구를 찾을 방침이다. 그는 "동남아 시장에서 인수·합병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매물도)몇 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도 함께 나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익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따라 현재 은행에 99% 가까이 쏠려있는 순이익 비중도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는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사용하고 2020년,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완료해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은행의 수익 비중을 7:3에서 6:4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안정적 그룹체계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4대 성장동력 강화 ▲위험관리 고도화 ▲경영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4대 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과 디지털, CIB, 자산관리를 꼽았다.

그는 "4대 성장동력 분야에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고 인력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외부 인력 수혈 계획도 드러냈다. 손 회장은 "부족한 부분은 외부에서 채용할 것"이라며 "4대 성장동력 부문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은행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력 채용은 물론 자원 등 모든 여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지분매각 방안을 통한 완전 민영화에 대해선 "우리금융은 민영화의 주체가 아닌 객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최종구 금융위원장께서 (지분매각을) 조기에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애초 구상도 '선 지주사 전환 후 지분매각'이었던 만큼 공자위가 (지분매각)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우리금융 출범식에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신한금융, DGB금융 등 금융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협화음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점주주가 이사회를 구성하고 회장·행장을 견제해 독단적으로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공식적으로 지주 출범식을 열고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이 지주사로 부활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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