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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메시징 RCS 개시…갤럭시S10 기본 탑재
- 송고 2019.01.15 08:53 | 수정 2019.01.15 08:5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차감없이 5MB 수준 사진·영상 원본 전송
갤럭시 노트9, S9, S9+ 적용 후 순차 확대…통신 3사 연동 추진
사진=SKT
SK텔레콤이 데이터 통신 기반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S9+를 통해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내달부터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에서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RCS 서비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표준 문자 규격(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에 맞춰 기능과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거나 별도 서비스 가입없이 기본 설치된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원본 그대로 전송 가능하다.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동영상·음악파일·문서도 전송 가능하다. 오는 6월까지 프로모션을 적용해 5MB~100MB 파일은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이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는 것은 물론 사진과 영상도 용량을 압축해 발송하는 방식이다. RCS 서비스를 이용하면 와이파이(Wi-Fi)존을 찾지 않아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또한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읽음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부분 기능이 포함된다. 올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선물도 보내고, 간편 송금 기능을 지원하는 등 생활 속에서 소통을 돕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간 연동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중 통신사간 연동이 마무리되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RC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 대상으로 RCS 서비스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은 고객에게 보내는 공지·이벤트·홍보 등 문자를 텍스트와 인터넷 링크, 이미지 파일 형태로 서비스해 왔다.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보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문자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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