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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주 100%' IT 시스템 개선한다

  • 송고 2019.01.15 14:10 | 수정 2019.01.15 14:1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 시스템 개편 이후 자체 역량 강화 필요성 제기돼

"실무부서 IT기업처럼 운영" 올해 구체적 추진방안 마련

우리금융지주 사옥 전경.ⓒEBN

우리금융지주 사옥 전경.ⓒEBN

4년여만에 재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가 기존 외주에 의존하던 IT 시스템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금융그룹을 별도의 업무공간에서 일반적인 IT 기업처럼 운영하기 시작한 우리금융은 자체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손태승 회장이 4대 성장전략 중 하나로 강조한 디지털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IT 역량 강화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 계열사들의 IT 관련 업무는 우리FIS가 전담하고 있으나 외주에 의존함으로써 그에 따른 한계도 있었다"며 "15년 전에 전산시스템을 개편할 때만 해도 인터넷뱅킹이 태동하던 시기였고 대면업무 위주였기 때문에 실무에서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영입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수장으로 하는 디지털금융그룹은 별도의 업무공간에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는 등 일반적인 IT 기업처럼 운영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은행에서 자체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IT 전문인력도 많이 채용하는 등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우리은행에 합류한 황원철 디지털그룹장은 같은해 11월 인사에서 디지털금융그룹 상무(CDO)로 승진했다. 휴렛패커드(HP), 하나금융투자, KB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한 황 CDO는 손 회장이 4대 성장동력(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중 하나로 강조한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략을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빅뱅 방식'으로 전산시스템을 교체하며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기본적인 체계를 기존 IBM에서 유닉스(Unix) 체계로 개편했다.

15년 만에 개편된 전산시스템은 지난해 추석을 앞둔 9월 21일 계좌이체·송금 등이 중단되는 전산장애를 겪으며 홍역을 치렀으나 이후부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활발해지며 은행 전산시스템도 부분적으로 보완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많아졌는데 외국계 기업인 IBM 체계에서는 이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유닉스 체계로 시스템을 개편한 이후부터는 실무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의 빠른 반영과 협업이 용이해지는 등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FIS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외주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다보니 IT 관련 이해도가 높지 않은 실무자들과 협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우리FIS를 우리은행이나 특정 계열사의 사업부문으로 편입할 경우 타 계열사와의 업무협력에 또다른 한계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별도의 계열사로 유지하며 업무를 진행해왔다.

손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처음 듣는 직원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나 우리은행이 자체적인 IT 역량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FIS 직원이 800명 정도 되는데 향후 업무방식 변화에 따라 직원 중 일부는 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다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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