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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올해 반등 예상…"ESS 안전 먼저 챙겨야"

  • 송고 2019.01.15 15:40 | 수정 2019.01.15 15:3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정책 변화로 태양광 수요 증가 전망…실적 개선 기대감↑

잇단 ESS 화재로 부정적 인식 확대…안전기준 강화 필요성 제기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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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소 위축됐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올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업계가 시황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잇달아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해 태양광 내수시장에 타격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93~95GW 수준으로 지난 2017년 연간 태양광 설치 수요인 98GW 보다 축소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태양광 보조금 정책을 바꾼 탓이다.

그러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내 태양광 설치량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책 중에는 보조금 없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설치 허가를 재개하고 중앙정부의 연간 설치량 제한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중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재개될 것"이라며 "지난해 정책 변경으로 중국 태양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국 태양광 설치량이 2017년 53GW에서 2018년 40GW로 감소했지만 올해 40GW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태양광 설치량 감소가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만큼 중국 내 수요 회복이 글로벌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125~141GW 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시황 악화로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 하락 직격탄을 맞은 국내 태양광 업체들은 올해 시황 반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태양광 사업에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OCI 역시 지난해 폴리실리콘 사업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올해 다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사고는 태양광업계 근심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6건의 ESS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경남 양산시와 전남 완도군에서 ESS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완도 ESS 화재는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1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ESS 보급을 촉진하게 위해 태양광 연계 ESS 가중치 기준을 신설하면서 지난해 태양광 연계 ESS가 크게 늘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된 전체 태양광 발전소 연계 ESS 배터리 용량은 1GWh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ESS 화재가 거듭 발생하는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내 태양광 설치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국내 태양광 시장이 1.2GW 규모였다면 2018년 3분기까지 1.4GW 수준으로 내수시장은 확대되는 모양새로 앞으로도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잇따른 ESS 화재로 ESS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도 생기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그동안 우리 태양광업계가 태양광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한 내수시장 확대에 힘써왔다"며 "원인을 밝히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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