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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요 2040년까지 증가…"석유개발 투자 적기"

  • 송고 2019.01.16 06:00 | 수정 2019.01.16 08: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IEA·OPEC 장기 세계석유산업 전망…석유화학, 석유수요 증가 핵심 견인차

2040년 OPEC 영향력 급증…수급격차 완화 위해 대규모 투자 필요성 제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급부상에도 석유가 오는 2040년까지도 주종에너지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석유개발에 투자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에너지전망과 세계석유전망에 따르면 세계 석유수요는 2040년까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IEA는 세계경제성장률 평균 3.4%를 유지하고, 에너지수요 증가율이 1.0%를 전제할 때 2040년 석유수요가 2017년보다 하루 평균 1440만 배럴 증가한 1억11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0.6%씩 증가하는 것이다.

OPEC 역시 보고서를 통해 2040년 석유수요가 2017년보다 하루 평균 1450만 배럴 증가한 1억1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 기관은 석유수요가 2025년까지 연간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증가 후 경제성장 및 인구증가 정체, 에너지효율 제고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기차 등으로 석유수요가 조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견해는 부정했다.

이들 조사에 다르면 지역별로 비(非)OECD 국가의 석유수요가 2040년까지 연평균 1.3~1.7% 증가하는 반면 OECD 석유수요는 같은 기간 연평균 0.8%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도로용 석유 수요는 전망기간 동안 39~4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 하루 평균 60만 배럴에 달했던 2000~2017년 도로부문 수요증가세는 2025년까지 하루 평균 40만 배럴 수준으로 다소 둔화되고 이후에는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 수요증가세 둔화는 상용차(트럭), 선박, 항공분야 수요가 상쇄하며 전체 수송부문 석유수요 증가세를 견인하겠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대체에너지 등장 논란에도 육·해·공 전 수송부문 석유수요는 2040년까지도 여전히 최대 석유수요처로 남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IEA, OPEC]

[자료=한국석유공사, IEA, OPEC]

특히 석유화학은 향후 석유수요 증가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2040년 석유화학용 석유수요는 2017년 대비 하루 평균 450만~500만 배럴 증가한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2040년까지 석유공급이 증가하지만 2025~2027년 이후 비OPEC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OPEC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미국이 2025년까지 세계 석유생산 순증분의 75%를 차지하는 등 전망 기간 전반부의 공급을 주도하지만 유전 생산 감소, 생산비 증가 등으로 2025년 전후로 정점 도달 이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은 세계석유수요에서 비OPEC 공급분을 뺀 對OPEC 원유수요는 2023년 하루 평균 3160만 배럴로 감소하고 2020년대 후반이 돼서야 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40년에는 하루 평균 4000만 배럴까지 큰 폭으로 증가해 OPEC의 영향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양 기관은 투자 확대가 석유공급 자연감소율을 낮추기 위한 필수 요건임을 강조했다. 2014년까지 투자가 2020년 초까지 공급증가에 기여하겠지만, 이후 신규 투자가 줄었기 때문에 향후 자연감소분이 급격하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IEA는 수급격차 완화를 위해 매년 160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투자 승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OPEC은 자연감소분을 만회하고 석유수요 충족을 위해 2023년까지 연평균 3840억 달러, 2040년까지는 연평균 3560억 달러의 투자 필요를 주장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석유가 더욱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석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오는 오류”라며 “신재생에너지는 거의 대부분 발전부문에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산업은 주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유가는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데 최근의 투자 감소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 부족을 불러와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석유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예상되는 석유 가치 증가에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석유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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