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801,000 696,000(-0.69%)
ETH 5,041,000 51,000(-1%)
XRP 875.9 9.7(-1.1%)
BCH 837,900 36,700(4.58%)
EOS 1,549 36(2.3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英브렉시트 부결 영향 없어…글로벌 증시 '화색'

  • 송고 2019.01.16 10:57 | 수정 2019.01.16 11:0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영국 의정 사상 가장 큰 표차로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코스피 2100선 눈앞…중국 경기 부양책에 지수 방어

ⓒEBN

ⓒEBN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글로벌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예견된 결과라는 점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지수를 방어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지면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2098.58포인트를 기록해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9포인트(1.07%) 상승한 26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포인트(1.71%) 상승한 7023.8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은 230표차로 부결됐다. 영국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의정 사상 처음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모두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영국은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합의안 부결을 막아내지 못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딜 브렉시트' 보다는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 역시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을 기해 EU에서 제외되는 것을 뜻한다. 노딜 브렉시트가 진행되면 수입과 수출 시 관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이 새롭게 부과돼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파가 크다.

하지만 큰 표차 부결은 오히려 신속한 사후 절차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매우 낮고 메이 총리의 새로운 대안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부결 직후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절차다.

영국 파운드화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파운드화는 투표 전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부결 직후 메이 총리의 연설로 인해 1286까지 가파르게 반등했다.

새로은 대안으로는 노르웨이 모델의 '소프트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제 2국민투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 협상 기한 연장 준비에도 착수로 가능한 시나리오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사실상 폐기됐다는 점과 브렉시트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는 점에서 오히려 시장에서는 향후 대안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브렉시트 부결보다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통화 완화 기조에 더욱 반응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는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하는데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올해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응해 성장에 주력하겠고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추후 달러화가 약해질 수 있다는 건 분명 신흥국에 우호적인 소식이다. 달러화가 약세일 때 신흥국의 채무 부담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41

99,801,000

▼ 696,000 (0.69%)

빗썸

03.29 18:41

99,645,000

▼ 816,000 (0.81%)

코빗

03.29 18:41

99,746,000

▼ 747,000 (0.7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