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명절 이색 한정판 선물세트 출시

송고 2019.01.16 15:20 | 수정 2019.01.16 15:20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설 본판매 행사에서 와인, 해산물, 생활 등 다양한 장르의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아트레이블 에디션' 와인이다.

신세계 L&B에서 3가지 종류로 마련한 '아트 앤 와인'은 한국 현대 미술의 대가 김창열 화백, 현대 추상 회화를 대표하는 윤명로 화백,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와인의 라벨로 사용해 품격과 희소성을 더했다. 일반 와인과 달리 유명 작품을 라벨로 쓰는 아트 와인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이에 신세계 L&B는 2017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한국 최고의 화백 3명을 선정, 아트 와인이라는 새로운 와인 세계를 소개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우아한 풍미와 다채로운 여운의 향이 일품인 프랑스의 '이기갈 에르미타쥐 루즈', 새콤달콤한 산미와 부드러운 맛이 오래 남는 호주의 '투핸즈 싱글빈야드 클레어 밸리 쉬라즈', 블루베리의 진한 향과 시나몬 향이 겹쳐져 농도 짙은 풍미를 자아내는 미국의 '부커 더 원 리저브' 등 3가지 와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에르미타쥐 루즈는 2만병(12만원), 싱글 빈야드 클레어 밸리 쉬라즈는 2000병(18만원), 더 원 리저브는 5000병(40만원) 한정으로 생산됐으며 이번 설 행사기간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2인가구 고객들을 겨냥해 신선한 해산물을 개별 소포장해 집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혼술 세트'(10만원)도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붉은새우살, 새우관자 등 주종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안주거리로 구성된 혼술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50세트 한정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올해 설 행사에는 물량을 2배 늘려 100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로부터 귀한 선물로 유명한 '어란 선물세트'도 이번 설 행사에서 한정상품(30세트)으로 깜짝 등장했다. 엄선한 참숭어 알에 지리산에서 문배주를 하루에 2~3번씩 발라주며 꼬박 한달동안 말린 최상급의 어란 선물세트 '양재중 어란 세트'(38만원)를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남과 다른 차별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장르를 불문하고 한정판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본판매에 명절행사 최초로 한정판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번 행사 이후로도 이색적인 한정판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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