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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中 철강 또 몰려온다"…철강업계 4Q '적신호'

  • 송고 2019.01.17 11:15 | 수정 2019.01.17 11:1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저가 중국산 철강 유입 증가에 국내철강 가격도 '비상'

계절적 비수기 및 전방산업 부진으로 수요까지 감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 공정.ⓒ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 공정.ⓒ포스코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4분기 성적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저가 중국산 철강 유입이 늘며 국내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적 비수기 및 전방산업의 지속된 부진도 4분기 실적 하락을 부추길 전망이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은 지난 2018년 11월 톤당 72만원선에서 12월 67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철근도 70만원선을 기록하다 60만원 초반대로 급락했다.

국내산 철강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중국산 철강재 가격 하락이 꼽힌다.

중국은 철강 생산량 증대로 재고가 늘어나 철강 감산정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하락해 철강가격 하락이 불가피했다. 이같은 중국산 저가 철강은 국내산 철강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국내 시장으로 유입됐다.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열연강판도 증가 추세다.

중국산 철강 유입에 따른 가격 압박으로 철강업계의 4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경우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은 1295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273조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하지만 철강부문 실적부진 및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32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40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봉형강·고로 부문 모두 중국 업황 급락의 영향이 컸다.

계절적 비수기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상 철강산업은 전방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철강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경우 겨울에는 땅이 어는 관계로 공사를 미루기도 해 철강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밖에도 글로벌 철강 수입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및 자동차·가전·건설 등 전방산업의 지속된 부진도 철강수요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저가 중국산 철강 유입이 국내산 철강 가격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철강 가격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 및 통상환경의 악화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익이 주춤할 것"이라며 "여러 대응책을 통해 수익개선에 힘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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