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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장 '배출가스 조작' "항소...저희 해석 받아들여질 것"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관련 입장 밝혀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1-17 13:46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BN 권녕찬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저희가 생각하는 기준과 해석이 있기 때문에 항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신년계획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법원의 1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규제를 위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심 판결에 항소의 뜻을 밝힌 실라키스 사장은 "(재판을 통해) 팩트에 기반한 저희의 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해석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 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분명한 것은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규제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 있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시는 이같은 실수를 안하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환경 당국의 배출가스 인증을 받지 않고 차량 7000여대를 수입·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0일 1심 법원은 "3년 6개월간 인증 누락이 반복되고 4차례 과징금이 부과됐음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고의성을 인정, 벤츠코리아에 벌금 28억여원을 선고했다. 인증 업무를 담당한 직원은 실형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에 대해 당시 사측은 "직원의 위법 의도가 없이 수입 및 인증 과정에서의 오해로 인한 문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