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3일 09:36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월 10억' 매출 CJ제일제당 냉동면, 시장 조기 안착

가정간편식 시장 외연 확대
올해 400억~500억 성장 전망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01-17 14:56

▲ CJ제일제당 냉동면 4종.

CJ제일제당이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냉동면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고메’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HMR 냉동면 누적 매출이 작년 12월 말까지 3개월간 4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1월에 월간 매출 11억원을 올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인 12월에는 22억원의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식품업계에서 월 매출 10억원이 넘으면 ‘히트 상품’으로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후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 셈이다.

TV 요리/먹방 프로그램 등에서 대표 제품인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가 노출되면서 소셜 미디어 등에서 입소문을 탔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HMR의 기본 속성인 ‘간편한 조리’에 충실하도록 별도의 해동시간 없이 고명, 소스, 면을 넣고 5분만 조리하면 먹을 수 있고, 고명을 별도로 포장하지 않고 면 뒤쪽에 붙여 일체형으로 만드는 등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주효했다.

국내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에 비해서는 아직 작은 규모다. 하지만 미식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냉동면 시장이 약 2조원 규모로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MR시장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카테고리가 등장하며 시장의 외연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간에 냉동면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올해 약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몇몇 대형 업체에서 냉동면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경현 CJ제일제당 HMR냉장 누들팀장은 "비비고∙고메 냉동면의 성공은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패러다임이 ‘간편하게 먹는 제품’에서 ‘맛있고 간편한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냉동면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HMR 냉동면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과 ‘고메 나가사키 짬뽕’의 총 4종이다. 비비고 브랜드로는 한식 기반의 면 요리를, 고메 브랜드로는 짬뽕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 오는 2020년까지 HMR 냉동면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