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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ECC공장 가동 임박...투자성과 가시화

  • 송고 2019.01.18 14:18 | 수정 2019.01.18 14:2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매출액 연간 1조원·영업이익 2000억원 증가 전망

규모·원가절감 등으로 외부요인에도 수익 창출 기대

[사진=롯데]

[사진=롯데]

롯데케미칼이 미국 에탄크래커공장(ECC) 가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 3조원을 투입해 준공한 ECC 상업가동 효과로 연간 1조원 규모 추가 매출과 2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동 이후 1~2개월 차이를 두고 ECC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달 중 가동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화학사 최초로 셰일가스를 이용한 ECC 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였다. ECC는 셰일가스 부산물인 에탄을 투입해 화학산업의 기초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국내 화학사들이 원유의 부산물인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미국 ECC가 가동을 시작하면 연 100만톤의 에틸렌과 70만톤의 에틸렌 글리콜(EG)이 생산된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45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일가스 부산물을 사용하는 점도 수익성을 개선하는 요인이다. 북미 셰일가스 붐으로 ECC 원료인 에탄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에틸렌 제품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원료인 에탄 가격이 나프타보다 저렴해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불안한 유가,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요인 영향이 실적에 작용하는 시장에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롯데케미칼이 앞으로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더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포함해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57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인 157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가 변동성 확대, 수요 위축으로 2019년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미국 프로젝트로 연간 영업이익 약 2000억원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내년 1분기 저유가에 따른 원가 개션 효과와 더불어 북미 ECC 신증설 및 정기보수 완료 효과도 가세해 타사 대비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외에도 셰일가스를 이용한 ECC 공장 증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듀폰과 쉐브론 등은 2017년부터 ECC공장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신규 가동되는 ECC 규모만 1000만톤에 이른다.

하지만 에틸렌 수요는 조만간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틸렌 수요는 매년 500~600톤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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