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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신동빈-한국 온 신동주, 화해 위한 만남은 언제?

  • 송고 2019.01.18 14:38 | 수정 2019.01.18 15:0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실적으로 인정받아라" vs "화해부터 하자" 입장 차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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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에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신 회장은 종전처럼 일본 롯데 주요 경영진을 만나 한국 롯데그룹 상황을 설명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화해 의지를 나타낸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만남이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의 구체적인 일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느 때처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일본 롯데 수장들을 만나 한국 롯데 사업 현안들을 설명하고 올해 한·일 롯데 사업계획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행보는 일본 롯데 경영진들의 신뢰를 유지해 '원리더'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일본 일정을 모두 돌아본 후 이르면 19~20일 주말께 혹은 적어도 오는 22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올 들어 신 회장이 처음 주재하는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3일 주말 귀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15일 본인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 내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 전 부회장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오시면)평균적으로 일주일정도 머무르시는데 일본으로 언제 돌아가실지는 알 수 없다"며 "귀국 후 바로 아버지를 만나셨거나 일정이 없으실 때 만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구속수감 중이던 신 회장에게 화해 편지를 전달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편지를 보내 화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인 본인이,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고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화해 시도에 대해 지난 2015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그가 화해를 통해 경영 복귀를 재차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화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 회장 역시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기자와 만나 "가족이니까 그렇게 해야죠"라며 화해 의향을 밝히면서도 "제가 지분 70~100%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주총에 돌아와서 본인 비전, 실적, 전략 말씀하시고 기존 이사진 등으로부터 신뢰받으면 좋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신 전 부회장에게 일본 롯데 경영권 양보 여부에 대해 의문을 남겼다.

신 전 부회장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에게 여러차례 '일단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신 회장 측은 묵묵부답"이라며 "신 전 부회장은 이제 경영권에 대한 욕심이 없으며 진심으로 화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던 2015년 이후 모두 5번의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이사 해임과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되며 완패했다. 또 최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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