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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챙기는 정부, 삼성·하이닉스와 간담회…"업황 예의 주시"
- 송고 2019.01.18 17:50 | 수정 2019.01.18 17:5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작년 11월 이후 2달 만에 정부·업계 간담회
정부 "반도체 업황 우려…시장 상황 등 파악"
반도체 업황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확인됐다.ⓒEBN
반도체 업황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을 모아 서울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체로 반도체 수요가 올해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참석자는 반도체 수요가 내년 1분기 정도에 개선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으나 회복 시점이 올해 하반기라는 게 중론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현재의 반도체 업황이 작년 말보다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반도체업계 관계자를 모아 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약 2개월 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정부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시장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반도체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간담회에서 관련 상황을 논의했다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재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과 전망을 중심으로 논의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기업들의 투자계획이나 올해 전체 수출 전망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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