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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수입차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선택

무서운 인기 비결은 고대하던 아빠차
7인승.디젤 등 선호 높아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1-21 00:01

▲ ⓒHMG저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사전계약 첫 날 3468대로 포문을 열더니 영업일수 8일 만에 누적계약 2만대를 돌파했다.

영업일수 16일 만에 2만6000대를 넘어섰다. 그동안 덩치 큰 SUV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또한 수입 SUV 선호를 넘어선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현대차그룹 미디어 채널 HMG저널은 지난해 11월 29일 사전계약 첫날부터 8일간 계약된 2만506대의 계약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내놨다.

20일 HMG 저널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고객은 85% 이상이 남성고객으로 이 중 40대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50대가 27%를 차지했다. 30대는 21.2%로 비교적 높았다.

고객들이 남긴 댓글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아빠 차란 바로 이런 것이다’, ‘가족과 함께 탈 7인승 SUV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등의 기대평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패밀리’, ‘여행’, ‘아빠’였다. 그 이유 때문인지 고객 중의 20대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디자인, 강력한 성능,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 후석 대화 및 취침모드, 후석 승객 알림 등 풍부한 편의장치를 내세우는 팰리세이드에 남성과 아빠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고객층은 기존 대형 SUV와 비교했을 때 젊어졌다. 국산 대형 SUV의 주 구매층이 50대 이상인 것과 비교했을 때 팰리세이드 고객의 연령대는 40대가 중심이라는 점이 그렇다.

◆30대 수입차 선호에서 50대 팰리세이드 선택 역전
▲ ⓒHMG저널

싼타페(TM)이 30대, 40대, 50대에 걸쳐 선호도가 약 25%대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팰리세이드는 4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 점은 중형과 대형 SUV 고객층이 다르다는 통념을 깬 것이다.

수입 대형 SUV와 팰리세이드의 선호도를 비교해 보면 50~60대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26.8%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했고 19.7%가 수입 대형 SUV를 골랐다. 30대에서는 32.8%가 수입 대형 SUV를, 216%가 팰리세이드를 구입했다

30대는 수입 대형 SUV를 조금 더 선호하지만 40대부터는 선호도 차이가 크게 줄어 1.1%에 불과하다.

이는 3000만~4000만원대 가격인 팰리세이드에 동급 수입 대형 SUV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장비와 유지보수 등 합리적인 관점에서 소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HMG저널은 분석했다.

기존 현대차 고객이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비중도 높았다. 현대차 재구입 고객 중 22.7%는 ‘지금보다 더 큰 SUV를 원하는 중형 SUV 보유 고객’으로 조사됐다. 여행과 레저를 위해 더 큰 공간을 갖춘 대형 SUV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고객 중 76.4%가 7인승을 선택했다. 7인승이 8인승보다 가격이 약 29만원, 4WD는 231만원 더 비싸지만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를 선호했다고 볼 수 있다.

엔진 선호도에서는 가솔린 선택이 눈에 띈다. 싼타페TM은 13.2%가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던것에 비해 팰리세이드는 무려 22.6% 고객이 가솔린 엔진을 선호했다. 가솔린 엔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 함께 출력 성능을 고려한 선택으로도 보인다.

4WD는 44.4%가 선택했다. 겨울철 눈길 및 험로 주행 등에 있어 보다 안전한 사양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HMG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