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17,000 986,000(-1.04%)
ETH 4,467,000 56,000(-1.24%)
XRP 759.9 30.1(4.12%)
BCH 693,000 11,900(-1.69%)
EOS 1,153 13(1.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배당 올려라"…주주친화 기조에 주목받는 우선주

  • 송고 2019.01.21 11:22 | 수정 2019.01.21 14:5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국내 기업 우선주 할인율 높아 주총 시즌에 재평가 기회 많아

스튜어드십코드 행동주의 펀드 주주권 행사 배당확대 요인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 우선주의 할인율이 35~70%임을 감안하면 우선주 재평가의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EBN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 우선주의 할인율이 35~70%임을 감안하면 우선주 재평가의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EBN

오는 3월 주주총회 시즌은 기관 투자자가 의결권을 얼마나 활용할지가 화두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주주친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배당이 확대될 때 수익이 높아지는 우선주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 우선주의 할인율이 35~70%임을 감안하면 우선주 재평가의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지만 배당수익률(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은 보통주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연말에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돼다가 연초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을 가진 보통주가 인기를 끈다.

하지만 주주총회 시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 친화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배당이 높아질 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3월 주주총회는 스튜어드십코드 효과를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관들도 이번 주주총회 시즌을 지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확대될 경우 업계 전반에 주주 친화 목소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수탁자책임 활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거나 지배구조 등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들의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뿐만 아니라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도 배당 확대 요인이다.

지난해 행동주의펀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 부터 운용사 교체 요구 등으로 골머리를 앓은 맥쿼리인프라가 결국 소액주주를 위해 기본보수를 인하하고 성과보수를 폐지하기로 한 것은 주주들에게 선례가 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낮은 배당 성향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이 강화될 경우 투자 기업에게 효율적인 자본 활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효과적인 투자를 통해 ROE가 높아진다면 배당 가능 이익도 늘어나게 된다.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 할지라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또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경우 보통주에 부여되는 의결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낮아지고 우선주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배당정책 변화는 우선주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독일의 우선주의 괴리율 0~10% 비교시 한국은 우선주에 대한 할인율이 과도하게 높다"고 말했다.

특히 한진칼, 대림산업의 우선주는 본주 대비 각각 39.8%, 60.6% 할인 거래 중이다. 이들 회사의 전향적 배당정책이 발표된다면 과도한 할인율로 우선주의 상대 수익률이 높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주주가치 재고 움직임, 배당주의 우호적 환경 조성 등 최근 변화로 우선주 할인율 축소 여지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9:38

93,517,000

▼ 986,000 (1.04%)

빗썸

04.20 19:38

93,351,000

▼ 1,125,000 (1.19%)

코빗

04.20 19:38

93,320,000

▼ 1,133,000 (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