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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새차로 속였다" 제2의 '포드 야구방망이 사건' 나오나

  • 송고 2019.01.21 17:18 | 수정 2019.01.21 17:1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2017년 포드 익스플로러 샀으나 '수리 흔적' 발견

법적 다툼 끝 패배 '격분'...유사 사례 추가 주목

야구방망이로 자기 차량을 부수는 차주 장모씨 ⓒ연합뉴스

야구방망이로 자기 차량을 부수는 차주 장모씨 ⓒ연합뉴스

일명 '포드 야구방망이 사건'이 화제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업체인 포드사의 신차를 구매했다가 수리 흔적을 발견한 뒤 이에 격분해 야구방망이로 차를 부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21일 포드코리아 등에 따르면 50대 장모씨는 지난 2017년 포드의 주력 대형 SUV 익스플로러를 구매했다.

이듬해 트렁크에서 물이 새는 문제로 정비소에 간 장씨는 '차에 수리한 흔적이 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차량 곳곳에 흰색 페인트가 묻어있고 제거되지 않은 마스킹 테이프가 붙어있는 등 신차라고 믿기 힘든 흔적들도 발견됐다.

이에 장씨는 한 기술법인에 감정평가도 의뢰했다. 감정평가에서도 '도장 수리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오자 장씨는 "중고차를 팔았다"며 포드 측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기나긴 법정 다툼이 이어졌으나 결국 대법원이 포드 측의 손을 들어주자 장씨는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자기 차량을 부쉈다.

포드 익스플로러 차주 장모씨가 주장하는 재도장 흔적. ⓒ연합뉴스

포드 익스플로러 차주 장모씨가 주장하는 재도장 흔적. ⓒ연합뉴스

앞서 검찰은 '포드 본사로부터 제출받은 차량의 이력을 살펴보면 수리 차량이라고 볼 만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다'며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대법원도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포드코리아 측은 장씨가 구매한 차량은 중고차가 아니라 새차가 맞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법원 판단으로 일단락될 것 같은 사건은 장씨와 유사한 일을 겪었다는 차주가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

강원 속초에 사는 A씨는 장씨와 비슷한 증상이 발견돼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외에 유사한 사례를 주장하는 차주들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 사건이 점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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