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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잡아라" 완성車 신차 마케팅 '강화'

  • 송고 2019.01.22 12:14 | 수정 2019.01.22 12:1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긴 명절 겨낭 고객 시승 이벤트 잇따라 실시

신차 홍보 및 구매 연계 전략 "반응 굉장히 좋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엠블럼 ⓒEBN

국내 완성차 5개사 엠블럼 ⓒEBN

설 명절을 일주일여일 앞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명절을 활용한 신차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다가오는 긴 연휴를 겨냥해 대규모 고객 시승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사의 다양한 신차를 홍보하는 한편 긴 연휴 동안의 시승 체험을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끔 하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기아차

설 연휴 시승 이벤트 ⓒ기아차

올해 첫 스타트는 기아자동차가 끊었다. 오는 설 명절에 고급 프리미엄 세단부터 SUV, RV 차량까지 총 220대를 푼다.

△THE K9 70대 △K3 GT 50대 △스팅어 20대 △모하비 15대 △카니발 15대를 비롯해 23일 출시되는 신형 쏘울 부스터 50대도 포함됐다.

당첨되면 2/1부터 8일까지 7박8일 간 신청 차량을 무상으로 마음껏 운행할 수 있다. 차량 수령 시 3분의 2 이상 주유된 차량이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명절 시승 이벤트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이들이 잠재적 소비자인 만큼 매년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참여 고객이 얼마 만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지는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현대차

설 연휴 시승 이벤트 ⓒ현대차

현대자동차도 기아차와 같은 시승 일정으로 총 250대를 푼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비롯해 i30, 벨로스터,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대표 차종이 대거 준비됐다.

만 21세 이상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대차는 23일까지 신청을 진행하며 오는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쌍용차

설 연휴 시승 이벤트 ⓒ쌍용차

쌍용자동차도 가세했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2019년형 4개 신모델로 총 50대를 푼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자사의 올해 첫 신차인 렉스턴 스포츠 칸 10대를 비롯해 △티볼리 아머 20대 △G4 렉스턴 10대 △렉스턴 스포츠 10대가 제공된다.

쌍용차는 27일까지 신청을 받고 이튿날인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된 고객은 2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쌍용차를 체험할 수 있다. 주유상품권(3만원)도 지급된다.

르노삼성의 경우 설 명절을 활용한 시승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지만 고객 추점 '황금돼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QM6, SM6, QM3에 대해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 가운데 총 3명을 뽑아 황금돼지 골드바(18.75g, 100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도 별도의 설 명절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쉐보레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차량의 판매 가격을 일제히 내려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 상태다.

스파크 LT 50만원, 트랙스 프리미어 84만원, 중형 SUV 이쿼녹스의 경우 최대 300만원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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