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전년比 2.7% 감소·설비투자도 1.7% 하락
정부·민간소비 각각 증가...수출도 4% 증가 5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해 6년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에는 정부 재정 효과에 힘업어 1% 성장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2.7% 성장해 2012년 2.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한국은행이 3%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2017년 3.1%와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건설과 설비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7년에 비해 4.0% 감소하며 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설비투자도 마이너스 1.7%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5.6% 증가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도 2.8% 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출도 반도체 등 전자제품 수출 호조로 4.0% 늘어나면서 2013년 4.3%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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