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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증선위 즉시항고 검토에…주가 상승폭 얼마나

  • 송고 2019.01.23 11:10 | 수정 2019.01.23 11:1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본안 판결까지 처분 효력 잠정 정지·전일 주가 상승세 반납

KB증권 "기업가치 큰 변화 없을 것…목표주가 52만원 유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온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온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고의로 분식회계 했다는 이유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이 정지된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증선위의 항고 검토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의 징계 여부와는 별도로 본업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이 투자자들의 판단에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약보합세다. 제재는 일시 정지 됐지만 재판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전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를 인용해 "이런 제재가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계처리가 위법하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징계를 일시 정지하고 본안 소송을 통해 심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증선위의 제재 효력은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중단된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불복하고 "적법한 기준에 따라 했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정요구나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의 제재 효력 정지 소식에 전일 삼성바이오 주가는 1.76% 오른 4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1.3% 오른 11만65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배경으로도 지목되면서 이번 논란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증선위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가치로 평가해 평가차익을 인식한 것과 관련해 제일모직(현 삼성물산)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 판단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는 앞서 국정농단 특검 당시 사법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와 삼성물산 합병은 별개라고 확인한 것과 대치되면서 삼성물산 주가도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제재 효력 정지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는 상승폭이 더 컸지만 증선위가 즉각 항고 등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삼성바이오 주가는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이 사건의 효력정지는 본안 판결이 있을 때까지 처분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하는데 불과다고 강조했다. 신청인 삼성바이오가 한 회계처리가 적법한 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참여연대도 법원이 삼성바이오로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 정당성이 입증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마치 회계처리 적법성이나 정당성이 입증됐다는 듯 웅변하는 삼성바이오의 입장 발표가 자칫 투자자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회계 논란과는 별개로 삼성바이오의 본업은 순항 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3공장 매출액 발생 시점이 올해 하반기 이후로 지연됐지만 이는 보수적인 회계처리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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