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과 1:1 구도 부상
크기·성능 '아테온', 가격 '뉴 508' 우세, 디자인 '닮음'
푸조 508이 확 바뀐 모습으로 컴백하면서 수입 중형세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지난 21일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New 푸조 508'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뉴 푸조 508이 등장하면서 어떤 모델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 푸조 508과 자웅을 겨를 모델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당초 두 모델은 직접 경쟁하지 않았으나 출시 시기가 비슷하고 각 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중형 세단인 점, 외관도 날렵한 패스트백(fastback) 스타일의 쿠페형 세단인 점 등 때문에 경쟁 차종으로 떠올랐다. 최근 하락세인 '디젤엔진'을 고수했다는 점도 닮은 점이다.
크기와 동력성능은 아테온이 앞선다. 아테온은 길이, 너비, 높이, 휠베이스(축거)에서 뉴 푸조 508보다 각각 110mm, 10mm, 30mm, 40mm 크다.
성능의 경우 뉴 푸조 508은 2.0리터 HDI 디젤엔진과 EAT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177마력, 최대토크 40.8㎏·m의 토크를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3㎞다.
아테온은 2.0리터 TDI 디젤엔진과 7단 DSG(Direct Shift Gearbox)가 맞물려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5.0㎞다.
가격경쟁력은 뉴 푸조 508이 앞선다. 뉴 푸조 508은 2.0리터 모델에서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알뤼르 4398만원 △GT 라인 4791만원 △GT 5,129만원(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 뉴 푸조 508 1.5리터 디젤 모델의 경우 3990만원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아테온은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엘레강스 프리미엄 5216만원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5711만원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서는 두 모델 모두 첨단운전자 보조장치(ADAS)가 대거 탑재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뉴 푸조 508의 경쟁 모델은 아테온 이외도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일본의 대표 중형 세단들과도 보다 넓은 범위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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