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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는 주머니 속에"…그랜드캐년 추락 男 동생, 냉담 여론 맞불

  • 송고 2019.01.23 13:40 | 수정 2019.01.23 13:40
  • 박준호 기자 (pjh1212@ebn.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청년이 사진을 찍으려 했던 게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뇌사 상태인 대학생 박준혁 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박 씨가 캐나다 유학 중 놀러간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불의의 추락 사고를 당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10억 원이 넘는 병원비 등 때문에 한국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국가 차원의 도움을 당부했다.

이같은 청원 글에도 여론 일각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박준혁 씨의 사고가 자업자득이라는 취지의 비난도 적지 않았다. 사고 당시 박준혁 씨는 난간이 없는 절벽에서 떨어진 만큼 사진 촬영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자아낸 바 있다.

다만 박준혁 씨 여동생에 따르면 그랜드캐년 추락 직전 박 씨는 주머니 안에 휴대전화를 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찍다 그렇게 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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