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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픽스…금리 얼마나 낮출까

  • 송고 2019.01.23 14:30 | 수정 2019.01.23 14:33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7월부터 대출금리 0.27%p↓전망…대출재원 비중 변동 인하효과 커질 수도

기준금리 코픽스 낮아도 가산금리 높으면 금리 더 높아…효과 미미할 듯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산출방식이 변경된다.ⓒ연합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산출방식이 변경된다.ⓒ연합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산출방식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 지표에 연동하는 대출금리가 0.2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 대출금리 산출항목은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 등 다양해 변수가 많은 만큼 코픽스가 낮아진다고 대출금리도 무조건 낮아지는 것은 아니어서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은 '합리적이고 투명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산정 방식을 보완한 새로운 코픽스를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수치화한 지표로 현재 코픽스는 8개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과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 8개 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토대로 산정된다.

여기에 7월부터 반영되는 새로운 코픽스에는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요구불예금(보통예금 등)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물론 정부와 한국은행의 차임금 등이 포함되는 것이다.

새 코픽스가 도입되면 금리가 0.2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요구불예금 때문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 요구가 있을 때 언제든지 지급해야 하는 단기성 자금으로, 원화 예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고 조달금리는 0.1%로 낮다.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기 때문에 코픽스 금리가 내리면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금융당국은 해당 금리를 시범 운용해 올 7월부터 신규 대출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새 코픽스 도입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효과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성 예금 규모 확대로 전체 대출 재원 비중이 커질 경우 금리 인하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에 따르면 총 대출 1177조원 가운데 결제성자금 등의 비중이 33.8%(398조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말 저축성 예금 잔액은 1175조1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요구불예금을 코픽스 산정 체계에 포함할 경우 코픽스 금리는 낮아지지만 그대로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의 합으로 결정되는데 기준금리로 새로운 코픽스가 생기면 그에 맞게 가산금리도 새로 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출금리 산정에는 기준금리보다 가산금리가 사실상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 1월 기준 은행연합회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비교표를 보면 우리은행의 주담대(1~2등급 기준)는 기준금리 2.09%에 가산금리 1.05%, CB사 등급 1.6%를 더해 연 3.14%다. 반면, 같은 조건의 KEB하나은행 주담대는 기준금리가 2.07%로 0.02%포인트 낮았지만, 가산금리가 1.36%로 0.31%포인트 높아 연 3.43%로 총 대출금리가 더 높았다.

이와 관련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에 따른 기준금리는 은행별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산금리는 산출 방식에 원가, 리스크관리비용, 법적비용 등 항목도 많고 은행별로도 천차만별이라 이 차이가 은행 간 대출금리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성자금 등이 포함한 코픽스가 산출 방식에 도입되면서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면 이에 연동하는 변동 주담대가 즉각 반응을 보이겠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비용처리로 추가조정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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