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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마진 회복' 총력…美·中 정기보수 호재

  • 송고 2019.01.23 15:12 | 수정 2019.01.23 15:2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상반기 美·中에서 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 예정

1월부터 OPEC 감산 정책으로 국제유가 안정 회복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FCC(Fluid Catalytic Cracking,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FCC(Fluid Catalytic Cracking,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확보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해 10월부터 급락했던 국제유가로 인해 작년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유사업의 수익성은 '정제마진(精製 margin)'과 직결된다. 정제마진(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기준)이란 수입하는 원유 가격과 제품 가격의 차이에 공정운영변동비를 제외한 것.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하면 국내 정유사의 정제마진은 3달러 정도 낮아진다. 때문에 정유사들은 지난해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손실이 겹쳤다.

우리나라는 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기 때문에 장거리 수송비와 운송기간에 따른 위험도 증가, 그리고 가격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

또한 주력 수출국인 중국의 지속적인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및 동남아의 자급도가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더해 변동비 측면에서도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23일 정유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쓰오일 영업손실 1225억원, GS칼텍스 영업손실 2000억원, SK이노베이션은 손실 25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도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정유업계는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대형 정유사들의 설비보수로 석유제품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3~4월에는 각각 미국과 중국의 원유정제설비(CDU) 정기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연중 하루평균 373만 배럴 규모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현재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은 2주 연속 하락해 94.6%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는 경유 마진은 추가 상승하겠지만 휘발유 마진 회복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설비 가동 등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도 긍정적 요소다. 감산 이행 이후 국제 유가가 회복세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8.98달러, 브렌트유는 57.67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원유 공급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마지노선인 50달러와 6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에 지난해 12월 6~7일 OPEC과 러시아 등 감산참여국들이 회의를 열고 하루평균 120만 배럴 감소에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사우디는 시행일 한달 전부터 감산을 시작했다.

OPEC 감산 시작 후 WTI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고, 브렌트유도 평균 59달러를 유지해 1월 평균 6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유사 매출원가의 6% 정도인 연료비도 유가 회복으로 인해 안정을 되찾아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료비는 배럴당 최대 2달러 절감된다.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상·하반기 등·경유 제품의 빠른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며 "수급 정상화가 전망됨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의 이익 반등은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정유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미국 셰일기수 감소와 재고평가이익 증가로 정유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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