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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초변화 시대 대응하자"

  • 송고 2019.01.23 16:29 | 수정 2019.01.24 08:1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 첫 사장단회의…지속성장·혁신·변화 등 주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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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VCM에서는 다가올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 방안도 논의됐다.

롯데그룹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 4개 사업부문(BU장), 국내외 계열사 사장단, 롯데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2019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신 회장이 경영복귀 후 여는 첫 VCM로, 올해 전망 및 중점 과제, 미래 사업환경 변화 및 대응방향,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 방항 등이 논의됐다.

또 최근 롯데에 디지털 전문가로 채용된 인력들이 롯데의 현 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해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청취하고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 회장은 이날 VCM에서 '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만일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설명할 수 없다면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각 사별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지속성장 이루자"…투자·변화 강조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최근 그룹 내 투자가 시기를 고민하다 타이밍을 놓치거나 일시적인 투자만 하는 등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다며 "명예회장님은 매출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잘하고 있는 사업도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진 사업에 대한 합리화 작업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침체된 기업의 대명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뉴 비전을 발표한 이래 과감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T)과 부진사업 합리화를 통해 지난해 말 글로벌 시총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도 혁신을 계속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성장이 가능한 영역에 집중해야 하며, 사업 합리화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미국 크리스텐슨 교수가 말한 혁신자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리의 혁신 속도, 고객 니즈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여부, 후발주자의 전략과 그 영향도를 늘 체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도 기업의 산업을 파괴하고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있는 ‘산업 파괴(Industry Disruption)’ 기업들을 언급하며, "우리도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더 공격적인 전략으로 먼저 새로운 영역을 찾고 기존 플레이어를 제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도전·변화해라"
이날 롯데 VCM에서는 BU와 계열사 간 상호보완을 위한 전략 재점검 등이 언급됐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실행도 촉구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롯데는 IT 투자율도 더 높여야 하고 투자 분야도 한정적"이라며 "롯데만의 자산인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 물류 인프라 등을 확장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하는 문화 혁신도 당부했다. 또 "소극적으로 현실 안주에 빠지는 순간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VCM은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들은 오후 1시가 넘어 1층 로비를 통해 입장했지만,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와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는 지하1층 등을 통해 31층 회의장으로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롯데마트는 물류비 논란으로 곤욕을 치뤘고, 롯데칠성 역시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진을 치고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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