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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Q 어닝쇼크…1분기도 '걱정'

  • 송고 2019.01.24 11:50 | 수정 2019.01.24 14: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Q 영업익 4.4조로 전망치 13% 하회…D램·낸드 가격 '뚝'

1Q 영업익 전망치 3.3조로 부진 심화될 듯…"투자 40% 줄인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하락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하락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하락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5조원을 밑돌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의미있는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1분기에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4일 작년 4분기 매출액 9조9381억원, 영업이익 4조43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32% 급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조1000억원을 13.14%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진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의 보수적인 구매 전환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으로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 하락하고 ASP(평균판매단가)는 11% 감소했다"며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10% 증가에 그쳤고 ASP는 전분기 대비 21% 하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일회성 비용이 상당 부분 발생했다. M15 공장 클린룸 오픈으로 인한 비용과 일회성 인건비 비용도 있었다"며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만큼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올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보다 수요 감소폭이 크고 상반기까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8조1653억원, 영업이익 3조375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2.7% 줄어든 규모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IT 전반의 수요 둔화가 진행되며 수요 가시성은 낮아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 수요가 줄고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수요도 줄고 있는 반면에, 메모리업체의 공급이 증가하며 수급 상황 변화의 폭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서버 고객들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바꾼 것 같다"며 "D램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 당분간 서버 D램 수요는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년간 반도체 호황을 주도했던 서버 고객들의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크다는 진단이다. SK하이닉스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최적화 프로세스는 서버 고객들에게는 당연한 활동이지만대형 고객들 위주로 최적화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큰 수요 감소에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를 대폭 줄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전년 대비 장비투자 금액은 40% 축소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대응하고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투자를 더 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R&D나 M15 공장 같은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투자는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보릿고개를 지나면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IDC가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 새로운 CPU가 나오고 3분기 재고조정이 끝나면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반적인 수급은 상저하고 양상을 띨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전반적으로 D램 수요 비트 그로쓰(bit growth·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 전망치는 10%대, 공급 비트 그로쓰는 10% 중후반대로 상반기 공급과잉이 있겠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해소될 것"이라며 "하이닉스도 생산 비트 그로쓰는 출하 비트 그로쓰보다 작을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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