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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안방 공략 통했다…망 사용료 '모르쇠'

  • 송고 2019.01.24 15:57 | 수정 2019.01.24 15:58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한국 콘텐츠 해외로, 해외 콘텐츠 국내로"…중간 다리 역할 자청

25일 블록버스터 드라마 '킹덤' 공개…"한국 가격 인상 계획 없어"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에서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넷플릭스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에서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에서, 세계의 콘텐츠가 한국에서 사랑 받도록 할 것"

한국 안방에서 터닦기를 마친 넷플릭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킹덤 공개와 동시에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범인은 바로 너' 등의 K콘텐츠 들은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의견과 해외에서 넷플릭스의 K콘텐츠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 공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우리의 콘텐츠와 글로벌 콘텐츠가 서로 공유되는 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에서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3년간 큰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금까지는 걸음마를 배웠고 이제 공을 차거나 달리는 단계로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매년 자국 콘텐츠 수를 배로 늘려가고 있으며 콘텐츠의 발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국 생태계와 협력하고 한국 회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킹덤과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5일 선보이는 킹덤은 조선 시대에 좀비가 등장하는 스릴러 드라마로 총 6편(시즌1)으로 제작됐다.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김성훈 감독, 극본은 김은희 작가가 맡았다.

킹덤은 좀비가 출연하는 단 한 컷에 스태프 1300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화끈한 투자를 자랑한다. 총 투자금은 1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덤은 약 190국에서 27개 언어로 동시 공개되며 총 12개 언어가 음성 지원된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가격을 인상했으나 국내 가격은 기존을 유지한다. 제시카 리 부사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한국 시장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에 따라 치열한 국내 방송 시장 경쟁 환경과 빠른 가입자 확보 등을 고려해서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 회원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스토리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와 수익 배분율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망 사용료는 인터넷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특히 망사용료는 글로벌 IT기업들이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구글과 페이스북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수익 배분율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넷플릭스는 파트너사들과 9(넷플릭스)대 1(협력사)의 수익배분 정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IPTV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을 때도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2종을 새로 내놓고 넷플릭스와 마케팅 시점을 논의 중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약 88억3067만달러(약 17조695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후 2017년 약 116억9271만달러(약 13조1355억원), 지난해 2018년 약 157억9431만달러(약 9조9212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42억달러(약 4조69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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