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439,000 2,434,000(-2.54%)
ETH 4,564,000 84,000(-1.81%)
XRP 765.9 23.1(-2.93%)
BCH 696,300 33,500(-4.59%)
EOS 1,192 22(-1.8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유업계, 작년 4분기 부진 딛고 반등할까

  • 송고 2019.01.25 06:00 | 수정 2019.01.25 07:5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작년 4분기 정유사 대부분 적자 예상…연간 기준 전년比 영업이익 하락 전망

유가 회복 및 IMO 환경규제 효과 기대…대규모 투자에도 재무부담 감내 가능

정유업계가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 및 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올해 유가 상승 및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영향 등으로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5일 정유업계 및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은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재고 시차 효과, 휘발유 제품 중심의 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각 사들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지난 2017년 동기 누적 영업이익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2017년 대비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폴 복합정제마진 평균은 배럴당 5.8달러로 집계됐다. 2017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7.1달러였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만큼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휘발유 제품의 공급 확대와 수요 정체로 수급 부진이 지속된 것도 지난해 4분기 정유사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WTI(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의 상대적인 가격 약세로 미국 정제설비의 가동률이 높았고, 중국·중동 지역의 신규 정제설비 가동도 이뤄졌다.

한신평은 올해 유가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으로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배럴당 69달러로 2017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급락세로 전환된 이후 12월에는 배럴당 평균 57달러까지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이 감산을 합의하면서 원유 공급 과잉이 해소돼 지난해 말 대비 유가는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신평 관계자는 "휘발유 제품은 올해 2분기 이후 마진이 다소 회복될 수 있으나 부진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유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 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효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비정유부문 특히 PX(파라자일렌)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전방제품인 폴리에스터와 PTA 수요 증가 등으로 스프레드가 상승했던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올해 하반기 이후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이 있어 공급과잉 우려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일부 주력 제품의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부담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석유제품 수요 성장, 비정유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중심의 사업 확장 계획,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은 신규 올레핀 설비 투자 진행 또는 검토 둥 정유사들이 사업다각화와 신규 사업기반 확보를 추진하면서 자금 소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원활한 현금창출, 분산된 투자기간 등을 고려하면 신규 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8:17

93,439,000

▼ 2,434,000 (2.54%)

빗썸

04.25 08:17

93,280,000

▼ 2,548,000 (2.66%)

코빗

04.25 08:17

93,307,000

▼ 2,484,000 (2.5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