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비 지난해 中 현지판매 8.6% 감소
"라페스타 중심 신차 투입...신에너지車도 본격 출시"
중국시장에서 실적 하락세를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와 쏘나타 등 각종 신차 출시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
24일 발표된 현대차의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현지판매를 기준, 74만6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2017년 81만7000여대보다 8.6% 감소했다.
구자용 현대차 IR(Investor Relations) 담당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중 무역전쟁 지속과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이 조성됐고, 경쟁 심화로 인해 신차 출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라페스타(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을 중심으로 신형 산타페와 쏘나타, ix25(중국 전략형 SUV)를 출시해 전반적인 판매 확대를 이끌 방침이다.
또 중국정부의 신에너지차 육성 기조 아래 본격적인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구 상무는 "현재 (친환경차) 2개 차종에서 올해 5종으로 확대하고 중국정부 규제를 준수하면서 중장기적 판매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기술을 조기 적용해 스마트 고급화 이미지 구축, 중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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