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278,000 701,000(-0.69%)
ETH 5,054,000 43,000(-0.84%)
XRP 896 10.6(1.2%)
BCH 881,400 66,700(8.19%)
EOS 1,593 81(5.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최태원 SK 회장, 다보스서 '사회적 가치' 외치다

  • 송고 2019.01.25 08:07 | 수정 2019.01.25 14:3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中 보아오 포럼, 日 니케이 포럼 이어 국제사회 주목

SK에너지 주유소 인프라 공유, SK텔레콤 무료 로밍 서비스 소개

최재원 부회장, 김준 SK이노 사장, 이형희 사회공헌위원장 등 참여

최태원 SK 회장이 24일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캐저 지멘스 회장, 최태원 SK 회장, 캐빈 루 파트너스 그룹 아시아 대표, 조지 세라핌 하버드대 교수

최태원 SK 회장이 24일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캐저 지멘스 회장, 최태원 SK 회장, 캐빈 루 파트너스 그룹 아시아 대표, 조지 세라핌 하버드대 교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이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다보스포럼)에서 주목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다보스 포럼에는 최 회장 외에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김준 커뮤니케이션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이형희 사회공헌위원장, 조정우 바이오팜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는 관계자는 24일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보스턴 컨설팅과 함께 '기업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다보스 포럼에서 SK가 직접 세션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회장과 한스 파울 뷔르크너(Hans-Paul Burkner) 보스턴 컨설팅 그룹 회장, 조 캐저(Joe Kaeser) 지멘스 회장, 조지 세라핌(George Serafeim)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 캐빈 루(Kevin Lu) 파트너스그룹 아시아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최 회장이 지난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한 사회적 가치 추구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최 회장은 '임팩트 투자' 세션의 패널로 초청받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한 바 있다.

최 회장은 "6년 전 이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 개념을 소개한 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사회적 가치 측정 △사회성과인센티브(SPC) 도입 △더블 보텀 라인(DBL)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측정하고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SPC를 4년간 190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지원금(150억원)보다 더 많은 경제사회적 성과를 창출했다. 측정과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니 사회적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정확히 인식했다. 몰입도를 높여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 계열사들도 기존 재무성과에 더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더블 보텀 라인을 도입했다"며 "사회적 가치 측정값을 핵심 성과지표에 반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조지 세라핌 교수는 "SK가 선보인 사회적 가치 추구활동은 기존의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SK에너지가 소유한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개방하고, SK텔레콤이 기술혁신으로 양질의 통화음질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한 로밍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거나 혁신 기술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시도가 더 많아져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서 "SK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제인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화 4.0'에 맞춰 진행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2:23

100,278,000

▼ 701,000 (0.69%)

빗썸

03.29 22:23

100,075,000

▼ 669,000 (0.66%)

코빗

03.29 22:23

100,098,000

▼ 696,000 (0.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