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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정기선 프로젝트' 정초부터 탄탄대로

  • 송고 2019.01.25 09:51 | 수정 2019.01.25 14:3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월 사우디 아람코와 엔진합작법인 설립, '정기선 프로젝트' 일환

정 부사장 주도 스마트십도 순항…현대중공업 오너경영 복귀 청신호

현대가(家) 오너 3세 정기선(사진)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정 부사장이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나 친환경·고효율선박 사업 등 그룹 주요 현안들이 올 초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 중인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경영체제 전환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측과 엔진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4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합작법인은 사우디 킹 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연산 200여대 규모로 지어질 전망이다.

이번 건은 정 부사장이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전무)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5년 11월 아람코와 맺었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양사는 조선·엔진·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을 추진키로 했다.

정 부사장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수차례의 현지답사 및 아람코 경영진과의 회동, 양해각서(MOU) 사인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직접 챙겼다. 당시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도 정 부사장을 두고 조부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예리한 사업안목이 연상됐다고 평했을 정도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5조원 규모 사우디 최대 합작조선소 건립도 정 부사장의 작품이다. 수조원대 프로젝트인 만큼 현대중공업그룹 측이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 현대중공업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이 처음으로 적용된 8만4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도 인도될 예정이다.

통합스마트십솔루션은 항해사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항해 방법을 표준화하고 운항 정보의 실시간 수집·분석을 통해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 탑재 시에는 선박 운항비용을 6%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고효율 사업 역시 미래사업인 데다 정부도 밀고 있는 만큼 정 부사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017년 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을 당시 정 부사장을 현대글로벌서비스 공동대표이사직에 임명한 것이 그 증거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주력사업도 스마트십 개발 및 솔루션 제공이다. 정 부사장과 그의 부친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총 30.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이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는 "영업·재무·전략 대부분을 아우르는 정 부사장의 최근 수년간 광폭행보는 누가 봐도 오너로서의 경영수업"이라며 "사우디 프로젝트나 스마트십 같은 4차 산업혁명 사업은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정 부사장의 경영능력 검증 바로미터인 동시에 오너경영체제로의 복귀 초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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